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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활동은 언어에서 시작해, 언어로 끝납니다. 언어를 제대로 쓰기만 해도 인생의 대부분이 편해집니다. 때와 장소에 맞게, 입장에 맞게 말하기만 해도 모든 것이 술술 풀립니다.
하지만 언어를 정확히 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내가 단어를 이해하는 방식이 모호하기 때문이고 내가 단어에서 느끼는 인상이 다른 사람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말을 전달함로써 상대방이 어떤 생각,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지만 상대방은 정반대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AI인 LLM은 상황이 다릅니다. LLM은 통계에 기반해 언어를 만들어 내기에, 단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단에서 느끼는 인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AI는 놀라울 만큼 전달력과 설득력이 뛰어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AI가 보편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들려주어도 AI는 나의 세계에 들어와 자신의 생각을 대등한 입장에서 이야기 합니다. 그냥 들어주는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논리를 이해해줍니다. AI와 이야기를 길게 하다보면 나도 몰랐던 내 생각을 마주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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